DATE: 8/10/2022~8/14/2022
LOCATION: Gallery Marron (삼청동 27-20)
TIME: 11am ~ 7pm
Coexistence is Junha Kim’s second solo exhibition and the second chapter of his three-part series, Life. While Alienation reflected the artist’s isolated and painful past, Coexistence focuses on the present — a state of acceptance, reflection, and inner reconciliation.
In this exhibition, Kim explores how modern society divides everything into extremes of good and evil, right and wrong. He questions what this rigid duality does to individuals, and how society can move beyond such division toward genuine coexistence.
The artist draws inspiration from the ideas of Carl Gustav Jung and Hermann Hesse, both of whom believed that light and shadow, good and evil, exist as inseparable counterparts.
Jung saw the human shadow — the hidden and repressed side of the self — as something that must be acknowledged and integrated. Likewise, Hesse’s Demian presented the symbolic god Abraxas, who unites both divine and demonic forces, representing a rejection of moral absolutism.
Jung saw the human shadow — the hidden and repressed side of the self — as something that must be acknowledged and integrated. Likewise, Hesse’s Demian presented the symbolic god Abraxas, who unites both divine and demonic forces, representing a rejection of moral absolutism.
Through these philosophical lenses, Kim examines how contemporary culture often forces people to choose sides — to define themselves as either good or bad, right or wrong — and how this mentality leads to intolerance and self-denial. He believes that a healthy society must recognize contradiction, listen to opposing perspectives, and grow from difference rather than fear it.
Coexistence transforms these ideas into a visual dialogue between contrast and balance. The works reflect the artist’s process of accepting his past, learning from his own mistakes, and finding strength through integration rather than separation. Each piece embodies the tension between opposing forces — chaos and order, darkness and light — but ultimately seeks harmony.
Kim presents Coexistence as a message of maturity: to embrace our flaws, to understand others’ differences, and to build a future where disagreement does not divide, but develops us. By acknowledging both the good and the bad within ourselves, we learn to grow stronger — not by denying conflict, but by transforming it into wisdom.
《공존 : 선과 악이 도우는 사회》
김준하 개인전
《공존 : 선과 악이 도우는 사회》는 김준하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자, 작가의 인생과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3부작 프로젝트 〈삶〉의 두 번째 장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가 모든 것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단정하려는 경향 속에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왜곡을 탐구한다. 작가는 이러한 극단적 구분이 인간의 다층적 본질을 무시하고,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가 모든 것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단정하려는 경향 속에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왜곡을 탐구한다. 작가는 이러한 극단적 구분이 인간의 다층적 본질을 무시하고,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존”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평화나 조화의 개념이 아닌, 서로 다른 가치와 감정이 충돌 속에서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한다. 그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 이성과 본능, 희망과 절망이 서로를 부정하지 않고 ‘함께 있음’으로써 인간성을 완성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 철학적 사유를 시각화하기 위해 두 사상가의 사유를 주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첫 번째는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이다. 융은 신과 악마를 동전의 양면처럼 바라보며,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누구나 인정하기 두려운 ‘그림자(Shadow)’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그림자를 억압할수록 인간은 내면의 균형을 잃고 스스로를 해치게 된다고 보았다. 작가는 이러한 융의 사상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서 ‘악’을 부정해야 할 존재가 아닌, ‘인간을 완성시키는 또 다른 자아’로 재해석한다.
첫 번째는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이다. 융은 신과 악마를 동전의 양면처럼 바라보며,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누구나 인정하기 두려운 ‘그림자(Shadow)’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그림자를 억압할수록 인간은 내면의 균형을 잃고 스스로를 해치게 된다고 보았다. 작가는 이러한 융의 사상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서 ‘악’을 부정해야 할 존재가 아닌, ‘인간을 완성시키는 또 다른 자아’로 재해석한다.
두 번째 영감의 원천은 독일계 스위스 문학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이다. 그의 대표작 『데미안』에서 헤세는 선을 추구하면서도 악에 끌리는 인간의 양가적 본성을 통해 내적 갈등과 성장을 그려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선과 악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의미를 갖는다”는 통찰을 얻었으며,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스스로의 내면 속 선과 악의 경계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공존 : 선과 악이 도우는 사회》는 따라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는 인간의 성숙’을 제안한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선과 악, 옳음과 그름, 빛과 어둠이라는 대립의 틀을 해체하고, 모든 대비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안에서 공존하며 서로를 완성시킨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 개념의 충돌이 아니라, 사회가 더 이상 흑백 논리로 개인을 판단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작가의 제안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선과 악, 옳음과 그름, 빛과 어둠이라는 대립의 틀을 해체하고, 모든 대비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안에서 공존하며 서로를 완성시킨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 개념의 충돌이 아니라, 사회가 더 이상 흑백 논리로 개인을 판단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작가의 제안이기도 하다.